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허지희

카라반 나눔으로 졸업여행‥"추억을 얻었어요"

카라반 나눔으로 졸업여행‥"추억을 얻었어요"
입력 2021-12-06 06:49 | 수정 2021-12-06 06:50
재생목록
    ◀ 앵커 ▶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수학여행의 개념도 많이 달라졌죠.

    이동식 주택인 카라반 소유자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교생이 40명 남짓인 작은 학교 운동장.

    어둑해진 저녁, 6학년 7명 전원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어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탄 걸 왜 더 구워‥"

    불 앞에서 '불멍'을 하며, 6학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도 공유합니다.

    "애들이랑 매트에 앉아서 보드게임한 거요."

    처음으로 캠핑카에 올라 구경도 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도 칩니다.

    "나도 올라가야지. (안 돼. 여긴 왕의 자리야.)

    수학여행을 못 간 농촌 지역 작은 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학교 캠핑입니다.

    [장한별/동량초등학교 6학년]
    "졸업여행 대신하니까 학교에서 캠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원유비/동량초등학교 6학년 담임]
    "저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는 건 처음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더 오래 있을 수 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학교 캠핑은 한 카라반 공유 플랫폼 업체 대표가 제안한 나눔에 카라반 소유자들이 동참해 가능했습니다.

    [김인혁/카라반 공유 플랫폼 업체 대표]
    "저도 어렸을 때 생각해보면 수학여행의 기억이 굉장히 오래가잖아요. 그런 좋은 추억들을 남길 수 없다 보니까‥"

    [백승기/카라반 나눔기부자]
    "제 카라반을 같이 공유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카라반을 공유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 뜻 깊은 첫 캠핑을 선물한 기부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학교와 공간으로 나눔을 확신시킬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