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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지하실에 뱀 잡으려다가‥21억짜리 집 홀랑 태워

[이슈톡] 지하실에 뱀 잡으려다가‥21억짜리 집 홀랑 태워
입력 2021-12-06 06:58 | 수정 2021-12-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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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이슈톡'입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죠.

    작은 일 때문에 큰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뜻인데, 실제 이런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미국판 '빈대 잡으려다' / 21억짜리 집 잿더미"입니다.

    화재로 뼈대만 남은 3층 주택이 처참한 모습인데요.

    사건의 발단이 황당합니다.

    지난달 23일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풀스빌의 가정집 지하실에 뱀이 출몰했다는데요.

    집주인은 연기로 뱀을 꼭! 쫓아내겠다며 석탄 조각을 모아 불을 붙였는데, 아뿔싸. 불붙은 석탄이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정신을 차린 뒤엔 이미 집이 불길에 휩싸인 뒤였다네요.

    당시 75명의 소방관이 투입될 만큼 큰불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니 천만다행이죠.

    현지 소방당국은 "방화 증거가 없고 우발적 사고로 판단된다"면서 유해 동물이 나타나면 직접 나서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당부했는데요.

    뱀을 잡겠다고 우리 돈 21억 원짜리 주택을 홀랑 태워버린 집주인!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진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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