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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55살 남자와 강제 결혼‥9살 아프간 소녀 구조

[이슈톡] 55살 남자와 강제 결혼‥9살 아프간 소녀 구조
입력 2021-12-06 07:01 | 수정 2021-12-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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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재집권한 후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260만 원에 팔린 신부/ 아프간 9살 소녀 구출"입니다.

    차 뒷좌석에서 밝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이 소녀.

    지난해 10월 가족의 생계를 위해 55살 남성에게 신붓감으로 팔려간 9살 아프간 소녀 '파르와나 말릭'인데요.

    강제 결혼 위기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한 비영리단체의 도움 덕분인데요, 말릭의 남매와 모친 등 총 7명이 안전가옥으로 이주한 상태라고 합니다.

    당시 가족은 딸을 넘긴 대가로 현금과 양, 토지 등 우리 돈 약 2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이 보도되면서 국제사회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결국, 손녀뻘인 소녀를 사들은 남성은 2주 만에 소녀를 가족에게 돌려보냈고 말릭의 아버지는 딸을 팔면서 받았던 돈은 빚으로 남아있다는데요.

    아프가니스탄은 15세 미만의 결혼이 불법이지만 지난 8월, 탈레반의 정권 장악 후 아프간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조혼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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