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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참석한 대학생 3명 '오미크론 의심'‥대학들 긴장

예배 참석한 대학생 3명 '오미크론 의심'‥대학들 긴장
입력 2021-12-07 06:09 | 수정 2021-12-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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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를 방문했던 외국인 대학생 3명도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대면강의를 늘려가던 대학들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외국어대학교.

    보통 수업이 한창인 시간이지만, 캠퍼스에서 학생을 찾기 어렵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키르기스스탄 출신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됩니다.

    [임연서 / 한국외대 학생]
    "(오전) 11시에 수업이 있어서 통학해서 왔는데, 10분 전에 비대면으로 바뀌었다고 공지가 떠서…"

    이 학생은 교회 방문 뒤 대면수업에 참석했고 도서관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경훈 / 한국외대 학생]
    "같은 날에 같은 건물을 들어갔다 나왔는데, 조금은 위험하지 않나…"

    서울대의 러시아 출신 유학생 1명과, 경희대 카자흐스탄 유학생 1명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인천 미추홀 교회 예배 참석자여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홍소빈 / 경희대 학생]
    "(오미크론이) 새롭게 퍼지고 있고 이래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요. 사실 학생식당 식사를 먹고 왔는데, 사람 좀 많고 이러니까 걱정되더라고요."

    확진자가 대면강의까지 들었던 한국외대는 수요일부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경희대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습니다.

    서울대는 밀접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오미크론 감염일 경우, 기숙사 학생 전원에게 신속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희대는 확진자와 기숙사 같은 층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국내 10명, 남아공 입국자 2명 등 12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24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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