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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성 살해한 남성 체포‥"가담한 공범도 살해"

실종 여성 살해한 남성 체포‥"가담한 공범도 살해"
입력 2021-12-07 07:17 | 수정 2021-12-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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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됐던 5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5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 이 남성은 숨진 여성을 같이 유기한 공범까지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소나타 차량 한대가 인천의 한 지하철역 인근 노상 주차장 들어오더니 멈춥니다.

    50대 여성의 차량인데, 가족들은 이 여성이 전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비슷한 시각,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하루 만에 유력한 납치 용의자로 5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여성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고 여성의 차량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1시간 뒤 여성의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이렇게 유리조각들과 차량 파편들이 널려있는데요, 경찰은 이곳에 주차된 피해자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목격자]
    "경찰 분들이 둘러싸서 시민들 통제하면서 차 유리를 깨부숴가지고. 장례 차량이 실어서 가는 것 봤으니까, '아 살인 사건이구나. 사람이 죽었구나'‥"

    범인은 피해 여성과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살해범의 통신 기록 등을 통해 시신을 유기할 때 공범이 있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살해범에게 공범의 행방을 캐물은 결과, 범인은 돌연 "피해여성을 유기하는 걸 도운 공범도 살해했고, 인천 영종도 을왕리 야산에 버렸다"고 다시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이 자백대로 을왕리 야산에서 40대 남성 공범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살해범이 왜 여성은 물론 공범까지 살해했는지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왜 죽였고 무슨 관계였는지, 이런 부분은 조사를 통해서 우리가 확인해야 될 부분이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여성과 공범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살해범에 대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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