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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하' 발언 논란‥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또 도마

'5·18 폄하' 발언 논란‥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또 도마
입력 2021-12-08 06:47 | 수정 2021-12-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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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선대위 영입 인사들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익병 씨에 이어 이번엔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노재승 씨의 과거 SNS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37살 노재승 씨.

    지난 5월 18일, SNS에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 뭘 감추고 싶냐'는 글과 함께, '관점에 따라 5.18을 폭동으로 볼 수도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 겁니다.

    [유튜브 (출처: 호밀밭의 우원재)]
    "계엄군과 시위대 양쪽으로부터의 폭력이 존재했고 양쪽으로부터의 범죄행위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화기와 폭약 등으로의) 중무장은 관점에 따라 폭동이라 볼 수 있는 면모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5.18을 부정한 망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노 씨는 "5.18특별법으로 의견도 내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행태를 비판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노 씨의 다른 SNS 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세월호 추모 행사를 두고 "온갖 선동과 날조로 국민 감정을 자극해 수년간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난한 데 이어 자신은 '정규직 폐지론자'라며, '정규직 제로시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멍청하다'고 비난한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노 씨의 활약상이 일베에 버금간다'며, 노 씨의 사퇴와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1일 1망언과 너무나 닮았습니다."

    윤 후보는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했고, 노 씨는 개인적 소회를 담은 글이었다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노재승 위원장 5.18 폭동 해명 관련해서> 그건 대변인한테‥"

    [노재승/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의힘도 본인이 설명한 걸로 안다며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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