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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세미/신영증권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기술주 중심 상승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기술주 중심 상승
입력 2021-12-08 07:27 | 수정 2021-12-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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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신영증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올랐네요?

    ◀ 박세미 / 신영증권 ▶

    네, 조금 전 마감된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로 주요지수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가 2.0% 상승했고,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1.4%와 3.0% 올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전일에 이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은 더 높을 수 있지만, 증상은 훨씬 가벼울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은 개장 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의 반등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투자은행인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테슬라가 4.2% 급등했고, 자율주행사업부를 분사해 상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인텔도 3.1%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과 애플, 메타 등의 빅테크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오늘의 급반등으로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공포가 불거지기 이전의 주가 수준에 거의 근접하게 됐습니다.

    한편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WTI유가는 전일 대비 3.6%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 ▶

    오미크론으로 인한 충격은 빠르게 수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될까요?

    ◀ 박세미 / 신영증권 ▶

    예,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발 경기 둔화 우려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부담을 덜고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지향적 정책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각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긴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앙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계속 시장에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테이퍼링의 조기 종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미크론 공포는 잦아들고 있지만, 긴축이라는 또다른 도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은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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