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웅성

멈춰선 한국타이어 공장‥공급 차질 현실로

멈춰선 한국타이어 공장‥공급 차질 현실로
입력 2021-12-09 06:23 | 수정 2021-12-09 06:27
재생목록
    ◀ 앵커 ▶

    한국타이어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리점에는 타이어 물량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영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모든 생산라인이 멈춰 섰고 일부는 아예 불을 꺼놨습니다.

    승용차 바퀴용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도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24일 한국타이어 노사 간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두 노조가 1962년 노조 설립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 총파업에 들어 간 겁니다.

    노사 간 임금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총파업이 2주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가 매년 6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직원의 임금 인상률은 2~3%에 그쳤다며, 1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원자재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임금 5% 인상과 성과급 500만 원, 타결 격려금 100만 원 지급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하루 1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던 대전과 금산 공장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타이어 대리점들은 물량을 제때 받지 못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타이어 대리점주]
    "서비스야 해드리는데, 고객분들이 이제 타이어를 찾고, 없는 사이즈들이 좀 많이 있죠. 다 없으니까 거의‥"

    또 납품 물량이 적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당장 타격은 없지만, 울산공장의 경우 특근을 없애는 등 이미 완성차 생산량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