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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17세 청소년 추가접종‥긴급사용 승인

미국, 16~17세 청소년 추가접종‥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1-12-10 06:08 | 수정 2021-12-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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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보건당국이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3차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FDA는 화이자 백신의 청소년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오늘 화이자 백신의 16세 이상 청소년 부스터샷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3차 접종을 허용한 겁니다.

    FDA는 2회차 접종을 한 뒤 백신의 효능이 약해진다는 데이터가 제시됐다며, 부스터샷이 코로나 변이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더 많은 면역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청소년에 대해)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와 17세 청소년 3백만 명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화이자 측은 백신을 두 차례 맞은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는 항체의 수준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차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을 무력화하는 항체가 95% 수준으로 올라간다는 겁니다.

    다만 12세부터 15세 이상 청소년의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더 높은 중화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미크론 변이체에도 적용되는지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구르 사힌/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 ]
    "어린 청소년에게 형성되는 더 높은 항체가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강하게 변환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면서 조금 올라 이제 60퍼센트를 넘겼고, 이중 4분의 1인 5천만 명이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최종 승인권을 가진 CDC는 FDA의 결정을 가급적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은 곧바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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