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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조각품‥가사 5군도 비경

자연이 빚은 조각품‥가사 5군도 비경
입력 2021-12-13 07:23 | 수정 2021-12-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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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양한 형상으로 바다에 떠있는 다도해 섬을 둘러보는 유람선 코스가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연이 바다에 빚은 조각품 같은 가사 5군도 섬여행, 김 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진도군 쉬미항을 떠난 유람선이 20여 분을 달리자, 은빛 바다 위에는 기묘한 형상의 섬들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해무에 둘러싸인 섬은 흡사 사자가 입을 벌린 듯 태양 아래 포효하고, 유람선이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사자가 눈을 뜨기도 하고, 새끼와 함께 하는 어미 사자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사자를 눈을 피해 바다의 은신처 구실을 했을 듯한 혈도.

    손가락인듯, 솥뚜껑인듯, 아니면 옛 남자들이 틀던 상투인듯 한 섬.

    그 옆에는 엄지발가락 모양의 섬도 눈 앞에 드러납니다.

    삼형제처럼 나란히 늘어선 방구섬.

    섬 아래 깎여진 동굴에 파도가 부딪히며 울리던 소리를 옛 어부들이 익살스럽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이 섬에서 악어 형상의 바위가 섬을 오르는 듯한 모습을 발견하면 한 시간 30여 분의 섬여행은 막을 내립니다.

    [손경민 / 관광객]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섬들을 볼 수 있으니까 재미있네요."

    [박봉림 / 가사 5군도 유람선 대표]
    "저희 유람선은 신체형 모양이나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그런 섬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5~6천 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

    진도군 가사 5군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은 지난 8월부터 공식 운항에 들어가 12월부터 2월까지는 하루 3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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