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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까지 여진‥피해 신고 110여 건 접수

밤늦게까지 여진‥피해 신고 110여 건 접수
입력 2021-12-15 06:03 | 수정 2021-12-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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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제주도 서귀포 서남쪽으로 41킬로미터 떨어진, 마라도 근처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앵커 ▶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정도로 강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항섭 기자, 밤사이 또 여진이 발생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건 어제(14) 오후 5시 20분쯤이었는데요.

    밤사이 규모 1.7 등의 여진 13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피해를 줄 규모의 여진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항공기가 10여 분간 이착륙을 대기했지만 지금은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제주도 서남쪽 해역이었는데요.

    규모 4.9의 지진으로 흔들림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법 강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흔들림이 특히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이 안내 방송에 따라 긴급 대피했고, 영어교육도시 학교에서도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강당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지진 피해와 관련해 110여 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제주시가 도내 대형 위험물 시설 23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피해는 발견되진 않았고,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교량 등에 대한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지진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시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제주로터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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