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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학교 접종' 낮은 신청률에‥결국 연기

'찾아가는 학교 접종' 낮은 신청률에‥결국 연기
입력 2021-12-15 06:43 | 수정 2021-12-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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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저조한 신청률에, 결국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초 오늘 시작될 예정이었던 '찾아가는 학교 접종'이 연기됐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주일 뒤인 다음 주 중반 이후에 가능할 전망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신청률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1천1백여개 학교가 신청했는데 신청 인원이 10명이하인 곳이 83%나 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희망자가 적어 아예 학교 방문 접종을 포기했습니다.

    접종팀 구성 요건이 되지 않다보니 학교와 지자체간 협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00구청 관계자]
    "학교로 찾아가려면 최소 50명은 돼야 하는데요. 희망자가 적어서 보건소로 찾아오시면 접종을 해 드릴 생각입니다."

    학교별 백신 접종 희망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낮을 수록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청률은 특히 12세에서 14세에서 저조했는데, 중1,2에 해당하는 13,14세는 3%정도였고, 초등 6학년에 해당하는 12세는 1.3%에 그쳤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오는 24일까지인 청소년 접종 집중지원기간 동안 체험학습을 하는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학생의 접종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연령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들을 우선 설득하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한 살 차이밖에 안나는 학년에서 문제가 없었다라고 한다면 그 아래 학년 내려가는 게 특별히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국민들이 느끼지 않으실 거거든요."

    정부도 하루 8백명에 육박한 청소년 확진자 증가세를 꺾으려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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