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도 허위 의혹" vs "강의 듣는 사진 있다"

◀ 앵커 ▶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의 뉴욕대 연수 경력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사진을 공개하며 민주당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2007년과 2013년 대학 겸임교수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이력서 입니다.

2006년 NYU, 뉴욕대에서 연수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김 씨가 2006년 6개월짜리 서울대 GLA 과정을 다녔고, 이 과정에 뉴욕대 단기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2006년 당시 김건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뉴욕대에서 강의를 듣는 보도 사진을공개하며 민주당은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반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좀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주시고‥"

그러자 민주당은 "김씨가 서울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욕대에 다녀오고도 별도의 뉴욕대 연수를 갔다 온 것처럼 뒤바꿨다며, 이게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과거 경기도가 성범죄가 의심되는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수사의뢰 했다며, 이 후보는 아들도 수사의뢰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식을 둔 죄인이라며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을 지겠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립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도 "선관위에 후보 검증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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