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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은 부족" vs "비상대책회의"‥방역 경쟁

"100만 원은 부족" vs "비상대책회의"‥방역 경쟁
입력 2021-12-20 06:12 | 수정 2021-12-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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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싼 여야 대선주자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발표한 방역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방역과 치료가 일단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순국 추모식에서 만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애쓰십니다"

    나란히 앉은 두 후보는 1시간 넘게 별다른 대화 없이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주 독립의 부강한 나라, 그 꿈을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정말 기초가 튼튼한 똑바른 그런 나라를 저희가 만들어야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경쟁적으로 코로나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정부가 방역강화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을 주기로 한 데 대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방역조치로 인해서 피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매우 턱없이 부족한 게 분명합니다."

    '손실보상 50조'를 공약한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추경 논의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후보 직속으로 출범시킬 것을 당에 지시하면서 코로나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코로나 확산이라며 '선 방역, 후 민생' 기조를 제시했습니다.

    [임태희/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
    "방역·치료 대책을 최우선으로 다루고 (그 이후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공시가격 제도 재검토 의지를 재차 밝혔고, 당정도 내일부터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공시가격 재검토 기조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불로소득 차단을 외치던 모습과는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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