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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뉴욕증시, 오미크론 등 악재 겹치며 하락 마감

뉴욕증시, 오미크론 등 악재 겹치며 하락 마감
입력 2021-12-21 07:31 | 수정 2021-12-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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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해서 조금 전 마감된 뉴욕증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가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하락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끼쳤나요?

    ◀ 박세미 / 신영증권 ▶

    네, 조금 전 마감된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가 1.1% 떨어졌고,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1.2%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여러 악재들이 동시에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의회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기술주들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주식인 테슬라 주가가 3.5% 하락하면서 9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고,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애플 등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인프라 투자 법안의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도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WTI 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 ▶

    지난주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에 이어 인프라 투자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네요.

    정책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 박세미 / 신영증권 ▶

    그렇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주식을 비롯한 여러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할 수 있었던 데는 정책의 뒷받침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파격적으로 내렸고, 정부는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경기 둔화를 막아왔습니다.

    시장의 자율적 힘보다 정책이 자산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압박은 중앙은행을 금리 인상으로 내몰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도 인프라 투자 확대를 관철 시킬 수 있는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우려는 자산시장에 가장 나쁜 조합입니다.

    당분간은 하락 압박이 우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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