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수진

미, 오미크론 전방위 대책‥자가진단키트 무료 배포

미, 오미크론 전방위 대책‥자가진단키트 무료 배포
입력 2021-12-22 06:12 | 수정 2021-12-22 06:16
재생목록
    ◀ 앵커 ▶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미국의 신규 환자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 나서 자가진단키트 5억개를 구매해 무료로 나눠주고, 치료시설엔 군 의료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크리스마스 연휴를 사흘 앞두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어느때보다 절박한 어조로,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백신 접종은 국가에 대한 의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커다란 위험에 직면했다면서도

    백신 등 코로나에 맞설 수단이 충분해 결코 작년 봄과 같은 전면 봉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걸쳐 임시 백신 접종 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또 인력난에 허덕이는 치료 현장에 군의관과 군간호사 등 연방군인 1천만 명을 투입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특히 종일 대기하고도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자, 자가 검사 키트 5억 개를 구매해 원하는 가정에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위 대응에 나섰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확진자가 줄어들긴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몇 주 동안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하루 25만 명으로 최고치를 세웠던 기록을 곧 넘어설 거란 설명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여러분이 절망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코로나가 끝나길 바랍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염력을 생각할 때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