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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진 선대위‥김종인 "내가 주도" 선언했지만

'이' 빠진 선대위‥김종인 "내가 주도" 선언했지만
입력 2021-12-23 06:09 | 수정 2021-12-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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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준석 대표가 빠진 국민의힘 선대위는 일단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에게 사태 해결을 일임하는 모양새입니다.

    전면 개편보단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싣는 방향으로 정리한다는 건데,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준석 대표와 오찬 자리를 함께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미래도 내년 대선에 달려 있는 만큼 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복귀는 쉽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은 사실상 김종인 1인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 후보도 힘을 실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김종인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좀 그립을 더 좀 강하게 잡고 하시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

    하지만 긴급 선대위 회의를 통해 내놓은 결론은 선대위의 전면 개편이 아닌, 김종인 위원장의 직할 기구를 중심으로 내부 소통을 강화한다는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로 문제가 해결되기엔 갈등 수습에서 대선전략 수정에 이르기 까지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60대 이상 기존 지지층에 2030 지지세를 더한다는 자신의 세대결합론이 무산된것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없이도 젊은층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떤 특정세대는 특정인을 위해서 투표를 하고 또 다른 세대는 어떤 특정인을 보고 투표하고, 그런 것이 투표의 성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400명이 넘는 매머드 선대위는 그대로 둔 채 김 위원장 1인 체제로 효율적인 지휘가 가능할 지도 의문입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당장은 김종인 위원장에게 힘을 싣는 모습이지만,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윤 후보 측근들과의 힘겨루기 역시 향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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