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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송구, 대통령에 감사"‥석방 뒤에도 입원치료

"국민께 송구, 대통령에 감사"‥석방 뒤에도 입원치료
입력 2021-12-25 07:05 | 수정 2021-12-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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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들으신 것처럼 이번 사면에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면 사실을 접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TV 뉴스로 사면 소식을 접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근혜 씨는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유영하/변호사 (박근혜 씨 대독)]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러면서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안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도 했습니다.

    박근혜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삼성병원 VIP 병실에서 한달 넘게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앓고 있는 정확한 병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같은 지병에, 정신적인 불안 증세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음식물을 씹지 못할 정도로 치아 상태도 나빠져 미숫가루나 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한달 정도 계획했던 입원은 내년 2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어깨 수술 때문에 두달 넘게 입원했고, 올해 7월에도 어깨와 허리 치료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씨는 오는 31일 0시를 기해 병원에서 석방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입원 치료는 계속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퇴원 이후 거처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내곡동 사저가 이미 경매로 처분돼, 새로운 거처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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