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후보가 어제 언론인들과 각각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같은 일을 한다면 오히려 비정규직이 임금을 더 받아야 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년 사회복지사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같은 일을 하면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이 오히려 정규직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게 정상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추진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보수가 더 낮은 이 상황을 더 개선을 해야 사람들의 불안도 좀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입니다."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선 이른바 '비호감 대선'이라는 지적에 "자신도 책임이 있다"면서 "가족 검증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기지사 시절 부인이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채용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네거티브'라고 일축했습니다.
통합을 명목으로 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엔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좋은 게 좋은 거지, 대사면' 이거는 통합을 오히려 장기적으로 저해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됐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사면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공직자로서 직분에 따라 수사한 거지만 대단히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그런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입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는 "호남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사과드린다"면서도 다소 억울하다는 감정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민주당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국민의힘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호남인들의 트라우마 건드리지 않았나 해서‥"
윤 후보는 주한 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현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하고 중국 청년 대부분이 한국을 싫어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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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이 "비정규직 더 대우해야"‥윤 "MB 사면도 결단해야"
이 "비정규직 더 대우해야"‥윤 "MB 사면도 결단해야"
입력
2021-12-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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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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