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주 계속해서 각 분야별 새해를 전망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가팔랐는데요.
정부가 내년에는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더 강화한다고 하는데 오늘 플러스 나우에서는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새해 자동차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플러스 나우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대림대 김필수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어느덧 올해 마지막 방송입니다.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정부가 내년을 무공해차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에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올해 전기차 판매가 10만 대 정도가 됩니다.
수소 전기차는 약 9000대 정도가 판매됐거든요.
작년 대비해서 같은 양으로 전기차는 약 2배 정도 올랐고요.
수소차는 1.5배 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장세를 계속 지속하겠다는 게 정부의 뜻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내년에 무공해차 50만 대, 친환경차에 쏟아붓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게 차량 보조금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이라든지 충전 인프라 같은 이용 확대를 갖겠다는 뜻이 있습니다.
◀ 앵커 ▶
올해 10만 대밖에 못 팔았는데 내년에 50만 대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50만 대니까.
◀ 앵커 ▶
어떻게 보급한다는 거죠?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상당히 고민은 됩니다.
내년에 아마 50만 대가 되기 위해서 거의 25만 대 정도를 공급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고민은 되는 부분들이고요.
특히 충전 인프라 부분에 있어서 최대 불만이 충전할 곳이 없다.
특히 연립주택이라든지 다가구 주택 같은 데는 상당히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지역을 집중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겠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전기차 보조금은 내년에 오히려 준다, 이런 발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바뀌나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맞습니다.
개별 보조금 자체가 중앙정부에서 올해 800만 원 정도 됐는데 내년에 700만 원 정도로 100만 원 정도 하락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차등 지급에 대한 기준도 달라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보시다시피 올해는 6000만 원, 9000만 원.
그래서 6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100%를 다 받았었고 또 9000만 원 미만, 6000만 원 이상인 경우엔 50% 또 9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이 바뀌면 해당 차량 판매하는 데도 영향을 받겠어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지난해 보조금 100%를 받으려고 가격 조정을 했던 모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테슬라 모델3이라든지 벤츠EQA나 또는 제네시스 GV-60 같은 차량, 이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렇게 보시고요.
◀ 앵커 ▶
이게 보조금 100%를 받기 위해서 6000만 원에 딱 맞춰서 판매했던 차량들이죠?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맞습니다.
그런 차종은 5500만 원으로 500만 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렇겠네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또 마찬가지로 6000만 원에서 9000만 원 사이가 5500에서 8500으로 500만 원 정도 줄어들거든요.
그런데 이 경우도 아마 고민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
또 예를 들어서 현재 GV-80 모델은 전동화 대상인데 90은 8500만 원 미만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테슬라 모델 Y는 고급형은 8500만 원 이상이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 되고요.
그러나 내년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기차의 대수, 보급 대수가 워낙 늘어납니다.
올해 7만 5000대에서 내년에 16만 5000대 정도니까 아까 누적 대수 50만 대를 말씀하셨는데 그 대수를 과연 맞출지는 상당히 고민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지원금은 줄이고 지원 대상의 차 대수는 올리고.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이런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신차 경쟁도 내년에 치열해질
것 같죠?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국내외 신차 자체가 20가지 정도가 쏟아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국내 같은 데는 현대차 중형 세단 아이오닉6라는 모델이 나옵니다.
이 모델은 아마 지난해 3월 공개됐던 프로페시라는 콘셉트 특화 모델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많았던 모델이거든요.
이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될것 같고 기아차 같은 경우에는 아마 5년 만에 풀체인지, 전체 완전 변경 모델이 소형 SUV 니로가 나옵니다.
니로도 전기차하고 하이브리드 차로 나눠서 두 가지 모델이 출시 되고요.
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또 예를 들어서 쌍용차 같은 데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해서 전기차가 나온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한국 시장이 세계 미래 자동차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런 외신 보도도 있던데 수입차들도 신차를 많이 내놓나 봐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수입차 자체가 시장이 굉장히 확산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마 이러한 수입차 모델을 중심으로 해서 국산차와 치열하게 싸우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어떤 차들이 나옵니까?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우디 같은 경우는 연말에 다양한 버전의 QE가 많이 나왔는데 QETRO 모델이 나옵니다.
이 모델 같은 경우에는 6000만 원대의 프리미엄 모델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량 확대에 승부수를 걸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런저런 이유로 입항시켜놓고도 차가 출시가 안 되는 게 지금 벤츠 모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거는 세단 모델인 EQS를 중심으로 해서 소형 SUV인 EQBA라든지 또 확장 모델인 EQB까지 시장에 소비자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고 BWM도 수소전기차 I4 모델이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전기차 시장은 잘 알겠고 우리 관심이 많이 가는 게 수소차인데 수소차 시장은 어떻습니까?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수소차 시장은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볼 수 있어요.
일단 세계 수소차 시장 하게 되면 현대차하고 도요타, 두 가지 모델인데 혼다까지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 6월에 단종이 돼서 두 가지 모델 쌍두마차로 싸운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현대차가 2019년에 점유율이 45%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 65%니까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전 세계 10대 중에서 7대는 현대차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세계 수소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57% 이상 상승을 할 전망입니다.
그래서 시장 자체가 올해 2만 대 시장에서 2030년에 86만여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 앵커 ▶
다양한 차가 많이 나오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니까 좋은 일일 텐데 올해 반도체 수급 문제라든지 원자재 가격 인상, 이런 거로 자동차 값이 오르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실제로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미국 시장을 보통 기준으로 많이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신차 평균이 4만 5000달러 정도인데 지난해보다 12% 정도 올랐습니다.
그리고 중고차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올라서 평균 가격이 2만 9000달러 정도 되는데 29%나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아마 예전에 말씀드린 기회가 있는데 20% 오른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신차에 대한 가격,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자동차 강판 가격이 톤당 12만 원으로 장 상반기 대비해서 50% 이상 올라갔고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있죠.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판매량이 올해 15% 정도 줄었는데 그래서 이런 요인으로 인해서 내년 신차 가격은 약 5% 정도 올라가니까 15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차 값도 오르는데 걱정되는 게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잖아요.
전기차 충전 요금도 오른다면서요?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올해 아마 10월 1일 자로 한국전력, 정부에서 발표한 그 자체가 킬로와트아워당 3원이 인상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또 발표된 게 내년 4월에 또 한 번 전기요금이 올라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 앵커 ▶
그렇죠.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런데 전기차 차주들은 이거 같이 올라가는 거 아니냐, 충전요금.
이거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환경부에서 지난 7월에 발표를 했습니다.
급성 충전기 충전요금 변경안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기차 충전요금을 보게 되면 50킬로와트 기준으로 해서 킬로와트아워당 292원 정도고요.
또 그 외 충전시설은 킬로와트아워당 3.9원 정도니까 이게 2022년부터 1년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내년 2월 이후에는 조금 고민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
아마 전기차 충전요금이 현실적으로 좀 더 올라가고 또 예를 들어 한전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 2017년 1월부터 했던 것이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 할인 제도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기본요금도 올라가고 또 전기량 요금 할인율도 없어지기 때문에 아마 올라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유지비가 싸다고 친환경 차 타는 인식은 바뀌어야 할 것 같기는 하네요.
오늘은 내년 친환경차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고맙습니다.
◀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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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내년엔 전기차 살까?‥'무공해차 원년' 선포
[재택플러스] 내년엔 전기차 살까?‥'무공해차 원년' 선포
입력
2021-12-29 07:43
|
수정 2021-12-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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