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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양서 밤사이 큰불‥잇따라 '대응 단계' 발령

인천·고양서 밤사이 큰불‥잇따라 '대응 단계' 발령
입력 2021-12-30 06:16 | 수정 2021-12-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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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고양시와 인천에선 한 때 불길이 커지면서 소방당국이 비상 대응 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넘실대는 불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밤하늘을 뒤덮었고,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열 동이 넘는 비닐하우스를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한 명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했고, 가구 등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 14개 동이 모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렸습니다.

    [정재학/주민]
    "전체가 다 나왔죠. 동네 사람들이. 뭐 지금 그리고 말이 잘 안 나오고 그래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방당국은 한 때 주변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하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 난로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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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8시쯤엔 인천 중구의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작업중이던 노동자 4명이 건물을 빠져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고, 관할 소방서 인원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목재 절단용 기계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지붕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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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쯤에는 제주시 한경면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트랙터 등 농기계 일부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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