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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횟집서 사라진 광어·우럭‥"팔아도 안 남아"

[재택플러스] 횟집서 사라진 광어·우럭‥"팔아도 안 남아"
입력 2021-12-30 07:32 | 수정 2021-12-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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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너무 비싸서 아예 판매를 중단한 횟집도 늘고 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보시죠.

    ◀ 리포트 ▶

    [횟집 주인]
    "광어는 올 초부터 올라서‥장사를 제가 35년 했는데, 남는 것도 없고요. 음식값도 못 올리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밝힌 지난달 우럭 도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8% 급등했습니다.

    광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올해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에 비해 25.5%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자 양식업자들이 광어와 우럭 물량을 확 줄이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입니다.

    광어와 우럭은 보통 1년 이상 키워 출하하는데 지난해 줄인 양식 물량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동네 횟집에서는 광어와 우럭을 기존 가격으로 팔아선 오히려 손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횟집은 아예 메뉴판에서 광어와 우럭을 지우거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연어 판매 비중을 높였다고 합니다.

    ◀ 앵커 ▶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민들의 피해 요즘 계속 나타나지고 있는데, 장기적인 안목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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