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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안 따지는 실용 내각"‥"박근혜 면담 기대"

"진영 안 따지는 실용 내각"‥"박근혜 면담 기대"
입력 2021-12-31 06:20 | 수정 2021-12-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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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벨트의 일부 해제, 그리고 진영을 따지지 않는 실용 내각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친박단체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만나고 싶다는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언론단체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선 일부 그린벨트 해제도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쨌든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저는 추가의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권한다면 정부도 진영을 가리지 않는 실용내각으로 꾸리겠다고 했습니다.

    "가능하면 선거 과정에서 그런 연합을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고 말해, 제 3지대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통합정부, 또 실용 내각 이런 쪽으로 가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가능하면 선거과정에서 그런 연합을 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15개 친박단체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이들의 지지 선언에 윤 후보는 "분골쇄신해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 제가 한번 찾아뵙고 싶은데, 일단은 먼저 식사도 제대로 잘 못하신다고‥"

    반면 이준석 당대표가 요구하고 있는 선대위 쇄신은 필요 없다고 일축하면서, 나아가 그런 요구가 악의적 공세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 쇄신 계획 없고요. 선거 두 달 남겨놓고 선대위 쇄신하라는 거는, 그거는 아주 선거 포기하라는 그런 아주 대단히 악의적인 공세라고 봐야 됩니다."

    대구의 로봇 제조 공장을 찾아 대구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한 윤 후보는 로봇세 도입에 대해선 말이 안되는 얘기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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