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체제였던 기존 선대위의 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새로 꾸릴 선대본부장엔 권영세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경쟁주자들과 광주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고 바로 잡겠다"며 선대위 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습니다."
특히 2030 세대에 실망감을 줬던 행보에 대해 사과하면서 실력있는 젊은 실무진이 이끄는 실무형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대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달여만에 선대위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그동안 감사했다며 조언을 계속 부탁한다고 말해, 선대위 배제를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도 "윤 후보 주변에서 상왕이니, 쿠데타니 하는데, 그런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이상 뜻을 같이 할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 김 위원장에게 있느냐고 반문하며 "김 위원장의 배제가 결과적으로 잘 된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을 포함한 당 지도부 총사퇴론에 대해선 "당직을 내려놓는 분이 계시면 결원을 채우겠다"고 말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선 경쟁 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역량을 총 결집해 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잘 따르겠다"고 강조했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 전 대표도 이 후보에 대한 광주 전남 지역의 지지를 호소하며 원팀 행보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가 핵심인 젠더 폭력 근절 정책과 노령연금 감액 제도의 단계적 조정 등의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정책 선점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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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尹, 선대위 해체 선언‥ 李, 이낙연과 광주행
尹, 선대위 해체 선언‥ 李, 이낙연과 광주행
입력
2022-01-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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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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