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사흘째 진행 중인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다현 기자, 실종자가 조금 전에 발견됐죠?
◀ 기자 ▶
네 조금전인 11시 14분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발견장소는 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이었습니다.
아직 생사여부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은 잔재물이 많이 쌓여 있어 현재 철선 제거작업 등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실종자를 구조할 예정이지만 이송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수색작업이 시작됐는데, 사고 현장 내부 수색작업을 재개한 구조대원들은 음향탐지기와 내시경장비, 열화상 카메라 같은 장비 등을 이용해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구조견도 어제보다 3마리 많은 9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들의 움직이나 소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드론도 띄워 사고 현장 외부 수색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되자마자 실종자 1명을 발견함에 따라 구조대의 수색작업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어제 투입된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였던 26층과 28층을 중심으로는 무인굴삭기도 투입해 정밀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안하게 서 있는 크레인 해체 작업도 오늘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쯤엔 전북 군산에서 천이백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옮겨와 설치하고 일요일까지 해제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49살 A씨를 입건하고, 타설 등을 맡았던 시공 업체 등 3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시는 붕괴 아파트에 대해 안정성이 확보가 안 되면 철거 뒤 재시공을 검토하고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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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광주 붕괴 현장 1층서 실종자 1명 발견
광주 붕괴 현장 1층서 실종자 1명 발견
입력
2022-01-13 12:01
|
수정 2022-0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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