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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작업 재개‥오늘 타워크레인 조립 마무리

수색작업 재개‥오늘 타워크레인 조립 마무리
입력 2022-01-16 11:59 | 수정 2022-01-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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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엿새째를 맞은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크레인을 해체할 대형 크레인에 대한 조립작업은 오늘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남은 다섯 명의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재개했는데요.

    구조인력 209명과 구조견 8마리, 장비 47대 등을 투입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5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제 실종자가 발견된 지하 1층을 중점적으로 수색하는 한편, 바닥이 붕괴한 고층부는 구조견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1층에 남아있는 적재물을 오늘까지는 모두 치울 계획입니다.

    이틀 전 현장에 들어온 대형크레인을 조립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이백 톤짜리 대형크레인을 오늘까지 조립을 끝내고 내일부터는 불안하게 서 있는 크레인을 보강하는 작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원래는 조립과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어제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면서 계획이 수정됐습니다.

    닷새 뒤, 그러니까 금요일에야 기울어져 있는 크레인의 상층부를 해체하는 작업이 모두 끝날 예정인데 이때부턴 크레인의 붕괴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줄어드는 만큼, 실종자 수색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은 해체 작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천이백 톤짜리 대형크레인을 한 대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건물 고층부에는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들이 가득 쌓여 있어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어제 오후엔 건물 23층에서 주먹만 한 콘크리트 잔해 두 개가 떨어져서 모든 구조대원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작업은 일단 1시간 만에 다시 시작되긴 했는데요.

    하지만 고층부에 쌓여 있는 잔해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낙하물을 감시하는 인력과 사이렌 등을 배치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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