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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재개 시사‥"재가동 검토"

北, '핵·미사일' 재개 시사‥"재가동 검토"
입력 2022-01-20 12:06 | 수정 2022-01-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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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지난 2018년부터 취해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조치를 해제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그동안의 유예 조치를 해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과업들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선결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란 지시를 해당 부문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핵시험장 폐기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한고, 이를 유지해왔는데,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겁니다.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정세 완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물리적 힘을 더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미국의 대북 제재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이번 결정이 자주권을 담보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잇단 미사일 발사에 나선 북한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맞춰 대미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인 걸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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