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미크론 확산세에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만 명 이상 급증하며 5만 명대에 이르렀습니다.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늘며 재택치료자도 정부 관리 한계까지 급증해 격리, 치료 체계도 일부 변경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만 2천여 명 급증한 4만 9천 567명.
일주일 전의 2배 이상, 2주 전의 4배 가까이로 증가하며 매주 두 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이동으로 인한 유행 확산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위중증 환자도 어제보다 17명 증가한 285명으로 서서히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사망자는 21명 늘어 총 6천 943명이 됐습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는 어제보다 8천 851명 증가해 16만 8천 20명이 됐습니다.
정부가 관리 가능한 환자 18만 3천 명의 92% 수준입니다.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모두 7일로 단축됩니다.
확진자와 함께 살아도 백신 접종 완료자는 공동격리 의무에서 제외되고, 미완료자만 격리 대상이 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 관리군'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되고, '일반 관리군' 환자는 상태가 나빠지면 스스로 병원이나 상담 센터에 연락해 진료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집중관리군의 경우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일반관리군 또한 대면 진료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코로나 전담 응급전용병상 등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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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오늘 4만 9천567명‥확진자 '격리 7일' 통일
오늘 4만 9천567명‥확진자 '격리 7일' 통일
입력
2022-0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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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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