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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서울 집중 공략‥공방 격화

이재명·윤석열, 서울 집중 공략‥공방 격화
입력 2022-02-17 12:15 | 수정 2022-02-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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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식 선거 운동 사흘째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오후엔 유승민 전 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노원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이 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와 부동산 세금 부담 완화 등을 약속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위기 극복 능력과 실용 노선을 거듭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로지 상대방 헐뜯는 이런 생각 가진 사람, 이런 능력 없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경제를 살릴 증명된 유능한 경제대통령 누구입니까."

    이 후보는 이후 촛불시위 현장이었던 광화문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불공정 청산을 다짐하고, 오후엔 왕십리와 홍대를 찾아 자영업자와 청년층의 지지도 호소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은 수도권과 서울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먼저 경기 안성을 찾은 윤 후보는 정권 심판론를 재차 강조하며, 민주당 정부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누가 순진하고 누가 더 순수하고 누가 더 진정성이 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선거 전문가고 국민 속이는 공작 전문가들입니다, 여러분. 아시죠."

    윤 후보는 이어 경기 용인을 거쳐 성남시도 방문할 예정인데, 이 곳에서도 대장동 의혹 관련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서울 송파와 서초, 종로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부동산 민심 등을 공략하고, 당내 경선 이후 처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도 만나 원팀의 모습을 내보일 계획입니다.

    이틀째 유세를 중단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천안 빈소를 조문하고, 저녁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운전기사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울산 현대중공업을 찾아 조선업종노조 연대회의와 정책 협약식을 여는 등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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