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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침공 시작"‥외무장관 회담 취소

바이든 "러, 침공 시작"‥외무장관 회담 취소
입력 2022-02-23 12:12 | 수정 2022-02-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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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면서 러시아를 맹비난하며 첫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속속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유지'라는 명목으로 추가 파병을 하기로 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무력으로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근거를 세우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입니다."

    바이든은 침공의 책임을 물어 제재에 들어간다며, 이를 첫 단계라고 표현했습니다.

    러시아 국책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 2곳에 대해 미국으로의 송금을 모두 막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금 조달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러시아는 더 이상 서방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새로운 국채를 거래할 수도 없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 지도층과 가족 등 개인의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제재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상, 사실상 회담이 의미가 없다'며,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외무장관 회담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러시아를 향한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길이 1천 킬로미터가 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영국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요청한다면 동맹국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영국군을 기꺼이 보내겠다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도 러시아에 대한 신규 금융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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