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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수준 침공 임박"‥추가 제재 지시

"전면전 수준 침공 임박"‥추가 제재 지시
입력 2022-02-24 12:04 | 수정 2022-02-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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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에 앞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건설을 담당한 러시아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내고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주관사와 임원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스위스 회사이지만, 세계 최대 천연가스 기업인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이 지분을 100퍼센트 보유해, 이번 제재는 실질적으로 가즈프롬을 겨냥한 셈입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만약 푸틴이 침공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수출 통제와 같은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아직 공개하진 않았지만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제재에 대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사실상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프로젝트의 종말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채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돈바스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 하원 의원 351명 전원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에서의 이들의 자산은 동결되고, 입국도 금지됩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80퍼센트가 진격 태세를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15만 명의 러시아군이 배치돼 있는데, 명령만 받으면 전면전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마쳤다는 겁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러시아 군은 계속 국경 가까이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행동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긴장 고조 행위를 계속하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에 열려 있다며, 침공 행위를 멈추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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