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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공격 재개‥러시아 은행 국제 결제망 배제

러시아, 우크라 공격 재개‥러시아 은행 국제 결제망 배제
입력 2022-02-27 11:59 | 수정 2022-02-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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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러시아가 다시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예프를 사수하기 위해 결사항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발음 소리와 함께 쉴 새 없이 번쩍이는 하늘

    굉음을 내며 날아온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에 내리 꽂힙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러시아 군이 잠시 멈췄던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센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 측이 오늘 협상 논의를 포기했습니다. 전 부대에는 계획에 따라 모든 방면에서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됐습니다."

    키예프 안팎에선 시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의 절반 이상이 침공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키예프 외곽 30㎞ 지점까지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미처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시민들은 지하철 등으로 대피했고, 국외 피난 인파는 1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속되는 전투로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98명이 사망했고 1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항전이 이어지면서 유럽국가들도 무기와 병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온 독일은 물론 프랑스, 네덜란드와 체코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기로 했고, 포르투갈은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특히 자국의 피해를 감수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해 국제 금융 체계로부터 고립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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