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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이틀째 진화 중

합천·고령 산불, 이틀째 진화 중
입력 2022-03-01 13:00 | 수정 2022-03-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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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낮 경남 합천에서 시작돼 경북 고령군까지 확산된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민가 바로 뒤까지 불길이 내려오면서, 보시는 것처럼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에는 연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안 돼, 오전 10시 50분부터 헬기가 진화작업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산불 이틀째인 오늘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47대, 인력 1천9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70% 정도입니다.

    다행히 밤새 바람도 잦아들었고, 흐린 날씨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는데요.

    산림당국은 예상보다 빨리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오후 2시쯤이면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축구장 850개 면적인 600ha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을 피해 고령군 쌍림면과 경남 합천군 주민 33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산림·소방 당국은 여전히 넓은 면적에 불씨가 많아 남아있어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잔불 정리에도 하루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고령군 산불현장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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