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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동원령 2호 발령‥진압 총력 대응

전국 소방동원령 2호 발령‥진압 총력 대응
입력 2022-03-05 12:19 | 수정 2022-03-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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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전국 10곳에서 번져 피해 면적이 6천헥타르, 축구장 8천4백 개 크기를 넘어섰습니다.

    주택 116채가 불에 타고 30여 개 마을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는데,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 7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가 자욱한 연기를 뚫고 날아오릅니다.

    밤새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원 강릉 성산면, 강릉 옥계면, 부산 금정, 경남 함양 등 전국 10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밤새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림당국은 아침 7시, 해가 뜨자마자 강릉 등 전국 6곳에 총 79대의 소방헬기 차례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으로 번진 불은 밤새 두 배 이상 늘어, 6천여 헥타아르, 축구장 8천5백 개 가까운 면적이 산불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엔,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동해까지 번지면서, 26명이 대피했고, 현재 동해고속도로 약 15㎞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난 불은 동해로 번져, 주택 4채와 산림 60헥타아르를 태우고 현재까지 소방 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여전히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양의 산불 1곳만 9시간 45분 만인 오늘 오전 7시40분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규모가 속속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과 삼척 35개 마을 주민 6천1백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116채, 창고 28개 등 158개 건물이 탔습니다.

    주민 670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과 체육시설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소방 동원령 1호를 2호로 격상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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