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9만 명대‥사망자 470명 '역대 최다'

◀ 앵커 ▶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47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9만 5천여 명 줄어 다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부터는 만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만 5,598명입니다.

어제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면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62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만 5천여 명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다만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7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의 화장장 가동률은 100%를 넘어섰고 장례를 제때 치르지 못하는 등 혼란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17일째 1천 명대를 유지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6%를 나타냈습니다.

위중증 예방 등을 위해 정부가 긴급 승인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2만 명분이 우선 도입돼 모레 현장에 공급되는데,

당초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팍스로비드 4만 4천 명분은 항공기 지연으로 내일 오전 국내에 들어옵니다.

오늘부터는 만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자는 약 307만 명으로, 접종에는 기존 화이자 백신의 유효성분이 3분의 1만 들어있는 소아용 백신이 사용됩니다.

접종 시에는 이상 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합니다.

접종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실제 접종은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천200여곳에서 시작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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