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 19일만입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회동은 내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됩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 금요일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거듭 전했고, 윤 당선인이 이에 화답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을 했습니다."
만찬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정해진 의제가 없이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만나는 자리"라고 강조했고, 당선인 측은 "국가 안보와 민생 문제 등을 대화하다보면 의미있는 결실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입니다.
감사원 감사위원 등 임기 말 인사권 갈등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이 더해지면서 앞서 한 차례 회동이 무산됐고,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으로선 역대 가장 늦게 처음 마주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승인은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당선인 측에서 요구하는 추경 편성도 "재정당국과 국회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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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문 대통령·윤 당선인 내일 저녁 靑에서 만찬 회동
문 대통령·윤 당선인 내일 저녁 靑에서 만찬 회동
입력
2022-03-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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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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