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소집을 요구했다고 현지시간 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부차에서의 러시아군 범죄를 입증하려고 공개한 모든 사진과 영상은 또 다른 도발"이라며 "공개된 영상은 서방 언론을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마을에 주둔할 당시 폭력적인 행위로 피해를 본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 소집 요청과 관련,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평화 협상을 방해하고 부차에서의 도발을 빌미로 폭력 사태를 확대하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시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박소희
러 "부차 집단학살은 우크라 연출"‥안보리 요구
러 "부차 집단학살은 우크라 연출"‥안보리 요구
입력
2022-04-04 12:11
|
수정 2022-04-04 12: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