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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 해경 헬기 추락‥2명 사망·1명 실종

마라도 해상 해경 헬기 추락‥2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22-04-08 12:13 | 수정 2022-04-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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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해양경찰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승무원 4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킬로미터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해상구조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 가운데 항공대 부기장인 51살 정모 경위와 전탐사인 황모 경장이 숨지고, 정비사인 42살 차모 경장은 실종됐습니다.

    기장인 47살 최모 경감은 경비함정에 구조돼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 경감은 팔과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어제 오전,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예인선 교토1호의 한국인 선원 구조를 돕기 위해 이륙했습니다.

    헬기는 특수구조대원 6명을 경비함정 3012함에 내려주고,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륙한 지 30초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지난 2014년에 도입된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 기종으로, 21명을 태우고 비행할 수 있는 대형 헬기입니다.

    [박제수/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구조과장]
    "현재 동체가 인양되는 대로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정확히 조사를 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 항공기 4대와 해군군함, 민간어선 등 10여 척을 동원해 실종된 승무원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파도가 높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기장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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