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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총격 용의자 체포‥62살 남성

뉴욕 지하철 총격 용의자 체포‥62살 남성
입력 2022-04-14 12:13 | 수정 2022-04-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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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난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 모자를 쓴 육중한 체구의 흑인 남성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지하철 총격 사건의 피의자 62살 프랭크 제임스입니다.

    뉴욕 경찰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1시 반쯤 제임스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29시간 만입니다.

    [에릭 아담스/뉴욕시장]
    "뉴욕시민 여러분,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장소는 총격 현장으로부터 10km 정도 떨어진 맨해튼 도심.

    시민 제보가 결정적이었으며 검거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챈트 시웰/뉴욕경찰국장]
    "제임스(피의자)는 무사히 구금됐고 뉴욕경찰 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증거를 손에 넣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했습니다."

    제임스는 지난 11일 이사업체 화물차를 빌려타고 뉴욕에 왔으며 범행 2시간 전 지하철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시의 노숙인 정책을 비난해온 제임스는 범행 하루 전날엔 인터넷에 예고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대중교통시설에서 총기를 무차별 발사한 테러로 승객 2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제임스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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