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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노래방 화재 2명 사망‥"방화 가능성"

심야 노래방 화재 2명 사망‥"방화 가능성"
입력 2022-04-27 12:11 | 수정 2022-04-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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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제주시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나 업주 부부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물 지하 1층의 노래연습장 내부가 화재로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제주시 일도1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노래연습장 업주 58살 여성과 62살 남편이 안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주민]
    "전화가 온 거예요. '불났어, 빨리 와봐' 하더라고. 냄새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이미 연기가 찼고 냄새가 나서…"

    불이 난 건물은 4층 짜리 건물로 지하 노래방과 1층 식당, 나머지 2층에서 4층은 여관으로 사용 중인데, 지상층에 있던 8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숨진 업주 부부가 발견된 방에서 처음 시작해 복도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장 출동 당시 휘발유와 같은 인화성 물질 냄새가 났다며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 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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