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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인선 철회" vs "도 넘은 갑질"

"잘못된 인선 철회" vs "도 넘은 갑질"
입력 2022-05-06 12:12 | 수정 2022-05-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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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여야 대치는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잘못된 인선은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윤석열 당선인측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도를 넘는 갑질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내각 후보자들의 의혹이 쏟아지는 데도 윤석열 당선인측은 오히려 의혹이 해소됐다는 반응이라며, 황당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정도면 후안무치가 아니라 후윤무치입니다. 한덕수 후보자 인준을 무기로 우리 당이 무리한 낙마 요구를 한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내각 인선이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높다, 윤 당선인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국민들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한덕수 총리 인준과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를 연계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윤 당선인이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통화해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며 임명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을 부결시킬 경우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도를 넘는 갑질을 그만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각 후보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를 시키면 누구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으로 있을 수가 없고‥"

    한편 오늘 국회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농협 사외이사 이력과 자녀 취업 관여 의혹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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