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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윳값 최고가‥"대중국 관세 완화 논의 중"

미국 휘발윳값 최고가‥"대중국 관세 완화 논의 중"
입력 2022-05-11 12:19 | 수정 2022-05-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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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물가가 좀처럼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급등한 미국내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산 제품의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경제적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그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물가 상승의 원인이 코로나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고 진단했지만,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저장고에 2천만 톤의 곡물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시장으로 꺼내와서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은 중국에 부과한 고율의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과 무역 갈등을 겪으면서 2천2백여 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매겼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무엇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줄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세를 없애는 건가요?)
    "아니오. 현재 논의중이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이지만, 중국이 무역 관행을 바꾸지 않았는데 관세 완화라는 혜택을 준다는 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갤런당 4.374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등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 시작했는데요,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노동력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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