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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비판에‥중국 "무책임" 발끈

'제로 코로나' 비판에‥중국 "무책임" 발끈
입력 2022-05-12 12:09 | 수정 2022-05-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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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며 상하이를 한 달 넘게 봉쇄하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달 반 가까이 봉쇄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검사 결과 양성이 아닌 주민들을 막무가내로 격리시설로 보내려 하면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상하이 시민]
    "코로나 검사 양성도 아닌데 왜 그러는 겁니까? (여기는 중국입니다. '왜'는 없습니다. 국가 정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같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제로코로나)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백신과 치료제 등 바이러스와 싸울 더 좋은 수단이 생긴 만큼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코로나를 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정책입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WHO의 해당 발표도 삭제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를 넘는 등 봉쇄에 따른 경제 악영향에도, 중국 당국은 지금성과 주요 쇼핑센터를 폐쇄하는 등 베이징의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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