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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자 폭증‥하루 30만 명 육박

북한 신규 발열자 폭증‥하루 30만 명 육박
입력 2022-05-15 11:56 | 수정 2022-05-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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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에 육박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내일쯤 누적 발열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주 초에 북한에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지원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신규 발열자가 29만 6천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발열환자 수를 처음 공표한 지난 12일 1만 8천여 명이었고, 13일엔 17만 4천4백여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폭발적입니다.

    코로나19 의심 열병에 따른 하루 사망자도 15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미 대유행이 현실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와 함께 지구촌에 둘뿐인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국가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발표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가급적 이번주 초에 북한에 코로나19 방역과 환자치료 지원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가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친 뒤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대북전통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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