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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민주당 '고심'

오늘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민주당 '고심'
입력 2022-05-20 12:14 | 수정 2022-05-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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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는 오늘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합니다.

    통과 여부의 열쇠를 쥔 민주당은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는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 진보 진영 가리지 않고 일했던 인물"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더 나은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양심에 따라 표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의석 167석으로 한 후보자 인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은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어젯밤 지도부 회동에서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해최종결론을 내리지 못 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잠시 뒤인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하나의 당론을 정할지, 아니면 자유투표로 갈 지 최종적으로 표결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덕수 후보자의 김앤장 고액 자문료 등 전관특혜와 이해충돌 문제로 애당초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최근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까지 강행되면서 당내에서는 부결시켜야 한다는 강경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박홍근/원내대표]
    "(한덕수 후보자가) 공과 사의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며 살아온 것이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패를 묵과할 수 없으며‥"

    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부 발목잡기라는 역풍 가능성을 고려한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어 당론 도출까지는 격론이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에 한 후보자 인준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한덕수 후보자 인준 결과 나오면 정호영 후보자 거취도 결단하실 건가요?)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입니다. 잘 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이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지 여부도 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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