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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만여 명‥"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오늘 2만여 명‥"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입력 2022-05-24 12:10 | 수정 2022-05-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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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원숭이 두창'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원숭이 두창이 해외 여행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철저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통과 38.5도 이상 고열, 림프 부종과 근육통, 피부 병변이 특징인 원숭이 두창.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만 전세계 18개국, 171명,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86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 두창이 다른 나라에서도 이례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검진을 포함해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질병청은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야생동물 등의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사이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잠복기가 최장 3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해외 국가에선 이 때문에 증세 발견 즉시 격리를 권고했는데, 질병청은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 두창은 억제할 수 있는 수준이고,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전용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개인 방역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주말동안 줄었던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2.6배 증가한 2만 6천 344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8천여 명 감소해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32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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