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소희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학생 등 21명 사망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학생 등 21명 사망
입력 2022-05-25 12:10 | 수정 2022-05-25 12:12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를 합쳐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인구 1만 6천 명의 소도시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살에서 10살 사이의 학생 18명과 교사 세 명 등 모두 21명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10명이 넘는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부는 상태가 위중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은 이 도시에 살고 있는 18살 남자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로 드러났습니다.

    [피트 아레돈도/유밸디 학교지구 경찰서장]
    "지금 시점에서 수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혼자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총격 직후 학교는 즉각 폐쇄됐고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끝에 총격범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총격범은 범행 직전 자신의 할머니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총격사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대학살'이라면서 지금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왜 우리는 이런 대학살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까? 이제는 이 나라의 모든 부모, 모든 시민들을 위해서 이 고통을 행동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총기법 제정을 반대하는 총기단체의 로비에도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