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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부 장관 후보, 모두 여성으로 지명

교육·복지부 장관 후보, 모두 여성으로 지명
입력 2022-05-26 12:03 | 수정 2022-05-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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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들의 자진사퇴로 비어있는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습니다.

    모두 여성인데, 새 정부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역임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의 김승희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보건·의료계의 권위자이고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해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식약처장에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현재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이 임명됐는데, 그 중 여성은 3명 입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에 여성 발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남은 내각 후보자에 모두 여성을 지명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 함께 한 만찬에서 인사와 관련해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됐을 수 있다는 참모의 지적을 받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야가 좁아서 그랬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남은 부처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여성을 우선 고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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