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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홀렸다‥한국 영화 최초 '2관왕' 새 역사

칸 홀렸다‥한국 영화 최초 '2관왕' 새 역사
입력 2022-05-29 12:01 | 수정 2022-05-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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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분 좋은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한국영화의 날이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오늘 새벽 칸 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배우 송강호씨가 영화 '브로커'로 한국 영화 역사상 첫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독상의 주인공은 박찬욱입니다."

    감독상에 이름이 호명된 순간.

    박찬욱 감독은 박해일 배우와 포옹한 뒤, 미소띈 얼굴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박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찬욱/감독(제75회 칸 감독상)]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습니다"

    탕웨이, 박해일 두 주연배우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찬욱/감독(제75회 칸 감독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이 두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말로‥"

    한국 감독이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2년 '취화선' 임권택 감독 이후 두 번째.

    박 감독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후 세 번째 트로피입니다.

    송강호 배우는 영화 '브로커'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찬욱 감독, 박해일 배우도 뜨거운 포옹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송강호/배우(제75회 칸 남우주연상)]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같이 해준 우리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우, 배두나 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75회 칸 영화제에는 모두 다섯 편의 한국 작품이 초청을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국영화가 칸에서 경쟁 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올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의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에게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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