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적인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의 생계까지 위협받자 정부가 오늘,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각종 세금을 깎거나 한시적으로 없애서 소비자가격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내놓은 민생안정 대책은 밥상 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먼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돼지고기와 식용유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해 연말까지 관세를 면제합니다.
수입 돼지고기 경우 수입물량 5만 톤에 대해 현재 22%가 넘는 관세율을 0%로 낮춥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값이 많이 오른 수입 커피와 코코아 원두, 그리고 개별 포장돼 판매되는 김치, 된장, 고추장 등에 붙는 부가가치세는 내년까지 면제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감면은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고, 통신사들이 6만원대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부터 출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매월 물가 상승률을 0.1% 포인트 낮출 수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깎아준 게 소비자가격 인하로 얼마나 돌아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경윳값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지만, 기름값 추가 대책은 이번 대책에서 빠졌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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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홍신영
치솟는 물가‥ 정부 '긴급 대책' 발표
치솟는 물가‥ 정부 '긴급 대책' 발표
입력
2022-05-30 12:03
|
수정 2022-05-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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